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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CityBeats WORLD CLUB DOME 201514-15 교환학생/일기 2016. 12. 12. 13:41반응형
몇 달 전부터 예매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세계적 EDM Festival중 하나인!
World Club Dome 2015 in Frankfurt <3
(아니 근데 검색해보니까 내년에는 한국에서 열린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
신나서 프랑크푸르트 에어비앤비도 괜찮은 곳으로 고르고,
싸게 다녀오기 위해 버스를 이용하여
2박 3일간 다녀왔던 프랑크푸르트 :-)
우리의 길잃음+에어비앤비 호스트의 부재로 도착부터 트러블이 있었다 ^...^
여튼 길바닥에서 계속 전화걸면서 방황하다가 연결이 되었고, 집을 잘 찾아갔당
테라스 있는 좋은 집으로 골라서 컨택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되게 조용한 부촌에서 묵게 되었당 ~_~
캐리어 먼저 숙소에 두고, 저녁 먹을 겸
3일동안 간단하게 먹을 음식들 사러 숙소 근처에 있는 Skyline Plaza로 갔당
그런데, 까먹고 집키를 문에 꽂아둔 채로 밥먹고 쇼핑하다가
호스트 동생분이 진짜 화난 표정으로 우리 있는 곳까지 어떻게 알고 오셔서......
너희들 첫인상 다 깨졌다고 말하면서 키를 주고 가셨다
진짜 당황과 멘붕의 연속..난 왜 키를 까먹었을까.............멍청이다 정말
그래서 보이는 것처럼 아예 집 안에서는 열쇠를 목에 매고 다녔다..........까먹을까봐...또륵
여튼 집은 정말정말! 좋았다
형제 둘이서 사는 집이었는데, 빌라 분위기 자체가 조용하면서 집 구조도 쾌적했다
늦게 입장했기 때문에 돔 그라운드는 만석이어서 통제된 상태였다 :(
좀 무대랑 동떨어져있는 곳에 있었어야 했어서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첫날-!
첫 날 헤드라이너가 AVICII였음에도 불구하고 노래가 귀에 잘 꽂히지 않았던 기억이..
그래도 얼굴은 쩔어있당ㅋㅋㅋㅋㅋ여튼 이렇게 첫날 마무리 :)
둘째날!
상의는 Urban Outfitters에서 구매했는데, L사이즈를 사서 그런지 자꾸 뒷판이 줄줄 흘러내려서 난처했당..
이건 어디서 먹었더라.. Skyline plaza의 베트남 음식점이었던 것 같다
점심으로 먹은 볶음밥과 쌀국수!
괴테하우스 근처에 있는 베를린장벽 조각
페인팅이 너무 귀여웠다!
이 날은 프랑크푸르트 쇼핑거리쪽을 돌아다니다가 경기장으로 갔다
특이한 구조의 쇼핑몰인 Zeil에서 커피마시기도 하고, 이곳저곳 구경하기도 하고
갈증폭발..내부 음식물 반입 금지여서 5유로나 주고 콜라를 사먹어야 했당
핑크빛 노을
야외에 있는 Space Ibiza
분명..Ibiza DJ들 초청한 스테이지래서 최고로 기대하고 왔는데................노래가 별로였다
거기다가 해가 완전히 지지 않아서....
그냥 우리끼리 선글라스 끼고 자체적으로 어두운 상태로 놀다가 노잼이라 다시 메인스테이지로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왔다갔다 하다가 또 스탠딩석이 통제돼서 이쪽에 있었나보당
기억이 잘 안나는 걸 보니 노래가 내스타일이 아니었나보다 ^..^
마지막 날-
갈수록 늦어지는 우리의 외출시간과 .. 게을러지는 몸뚱이
낮에는 뢰머광장에 가서 관광지도 돌고!
도저히 독일음식은 안땡겨서 다시 쇼핑거리로 가서
피자헛을 갔당
사이드로 이걸 시키고
피자도 주문-!
무슨 피잔지 기억은 안나는데 남겼던 것 같다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서 강가에 앉아서 그냥 친구랑 같이 멍때렸던 것 같다
옆에 나란히 앉으신 한 여자분과 대화도 하며...
친구랑 같이 가기 귀찮다고 계속 앉아있다가..
무거운 몸을 일으켜서..ㅋㅋㅋㅋㅋㅋㅋ
도착했는데 앉아서 겁나 졸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Hardwell이랑 David Guetta는 너무너무 즐거웠다
하드웰은 음악 비트에 맞춰 그냥 막 뛰어놀 수 있는 강렬한 분위기라면,
데이비드 게타는 함께 노래드 부르면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정말 인상깊었던 건 하드웰 공연 도중에 어떤 분이 쓰러지셨는데,
순식간에 구급차가 지나갈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지고 상황이 종료될 때 까지 다들 매너있게 행동했다는 점이다
쓰러지신 분은 급하게 만든 천막 벽 안에서 응급조치를 받다가,
나중에는 천막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려진 상태로 이송되셨다
상태가 심각해 보이셔서 걱정됐지만..여튼 그랬다
마지막 날 밤에는 Postbus라는 야간버스를 타는 일정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역에서 몇 시간을 기다린 다음에 늦은 밤에 출발하는 버스였는데,
중앙역에 늦게까지 여는 카페도 없고 해서
맥도날드에서 힘들고 졸립게 대기탔던 기억이 있다ㅠㅠㅋㅋㅋㅋㅋ
심지어 슈투트가르트 공항에 도착해서 30분정도 다음버스를 기다리고 환승해야 했는데,
폭우+버스 딜레이로 인해.....
야외에서 비 엄청 맞고 덜덜 떨면서...고생고생하며 아침에 긱사 도착!
3일간의 EDM페스티벌인 만큼 정말 큰 기대를 안고 갔던 여행이었지만,
뭔가 힘들고 귀찮았었다...ㅋㅋㅋㅋㅋㅋㅋ
둘다 술을 안좋아했어서 그런가...:-(
게다가 에어비앤비 집에서도 첫날의 대형사고 때문에 조용조용 있는 듯 없는 듯 살았닼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큰 규모의 EDM페스티벌을 언제 이런 가격에 즐겨보겠어 하고 떠났고,
아무 눈치 볼 필요 없이 즐길 수 있었기에 행복했다 <3
특히 마지막 날의 헤드라이너가 너무너무 취향저격이었어서 더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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