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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ís Vasco - Bilbao
    14-15 교환학생/Spain 2015. 2. 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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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서 밤에 도착한 빌바오:)

     

     

     

    북쪽 지방이라서 도착하자마자 엄청 추울 것 같아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춥지도 않고

    정말 생각보다 사람들도 엄-청! 많아서 북적북적한..내 생각보다는 큰 도시였다

     

     

     

    건물 양식이 다른 스페인 지방과는 확실하게 달랐다

     

     

     

     

    네르비온 강(Nervion). 이 강을 중심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뉜다

     

     

     

    처음 Abando역을 나오면 발견하게 되는 동상

     

     

     

    저녁때여서 핀쵸를 먹고 싶었지만,

    핀쵸집마다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있고 심지어 바깥에서도 떠들고 즐기면서 노는 분위기여서..

    차마 혼자 음식점에 들어갈 생각은 못하고..역내에 있는 버거킹으로;(

    버거킹에도 사람이 정말 많아서 한참 기다려야 했다

     

     

     

    새벽에 비가 왔었다고 한다-

    다행히 아침에는 흐리긴 했지만 비도 오지 않고 날도 따뜻했다

     

     

     

     

     

    한적한 일요일의 빌바오

    특히 아침때여서 정말 조용했다

     

     

     

     

    모유아 광장(Plaza de Don Federico Moyúa)

    도시의 중심.

    거의 이동하다보면 이 광장을 꼭 거치게 된다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Guggenheim Bilbao Museum)

    날이 흐려서 외관이 햇빛에 반사가 많이 되지 않은 게 아쉬웠다

     

     

     

    미술관에 들어가기 전에 너무 졸려서ㅠㅠㅋㅋㅋ커피한잔..

    미술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카페 체인 Amorino.

    젤라또로도 나름 유명한 것 같은데, 커피가 정말 저렴한데 맛도 나름 괜찮당

    분위기도 bb

     

     

     

    일요일 오전인데도, 아니면 오전이어서인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구겐하임

     

     

     

     

    마스코트인 꽃곰돌이가 겨울이어서ㅠㅠㅋㅋㅋ그냥 초록곰이 되어있었다

     

     

     

     

    오디오 가이드는 무료.

     

     

     

     

     

     

    구겐하임 내부는 촬영 금지.

    마지막 전시관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Joan Miro, Kandinsky, Jackson Pollock, Paul Klee 등...

    피카소의 작품도 있었고 여튼 좋아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많았다.

    사실 구겐하임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의 수와 분야가 참 많았지만, 나에게 좋았던 섹션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마지막 갤러리에서 아쉬움이 많이 덜어져서 좋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갤러리는

     

    - Joseph Beuys and Anselm Kiefer

    거대한, 질감이 느껴지는,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들이 눈을 사로잡았당

    - Alex Katz

    초상화를 표현하는 방식이 완전 내스타일이었다b

    - In the early years of the 20th century

    위에서 말한 마지막 섹션 !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큐비즘 등등...

    - THE KRAZYHOUSE

    비디오 작품인데 그냥..퍼포먼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몇십분동안 계속 앉아서 구경할수밖에 없었던..!

    말로 표현은 못하겠는데 엄청 즐거웠다ㅋㅋㅋㅋㅋ

     

     

     

     

    구겨진 고철덩어리들이 쌩뚱맞게 거리 구석에 놓여있었다

     

     

     

    신기한 건물

     

     

     

     

    '새로운 변화는 새로운 답을 가져오는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물음을 묻기 시작하는 이들에 의해서 가능하게 됩니다.'

     

    도서관에 쓰여진 다양한 언어들.

     

     

     

    일요일이라...원래 가려던 레스토랑이 문을 또 닫아서..^.ㅠ

    핀쵸집이 모여있는 구시가지 누에바 광장(Plaza Nueva)으로-

     

     

     

    그냥 문 열린곳 아무데나 들어갔다ㅠ.ㅠㅋㅋㅋㅋ

     

     

     

    하몽샌드위치와 저 생선은 뭔진 모르겠는데 여튼 추천받은 샌드위치

    개존맛................소스가 마요네즈거나 마요네즈 비슷한 소스였는데 생선과 너무 잘어울렸다

     

     

     

    두 개만 먹기 아쉬워서 하나 더 주문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참치바게트 ! 마지막 한조각이 남아있길래 얼른 골랐당

    당연히 참치 통조림 맛 같은건 아니고 그냥 맛있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 도착하기 전에 또 엄청 헤매느라 지치고 짜증났었는데 이 곳에서 맛있는 핀쵸먹고 극복...!_!
    그렇지만 내가 좀 비싼 곳에 들어갔는지ㅠ.ㅠ이렇게 먹고 8유로?정도 나왔던 것 같다..

    핀쵸 하나당 2 - 2.5유로 정도였던듯 ! 그래도 맛있으니까........:D

     

     

    맥주가 도수가 셌는지...저거 한 잔 마시고 취했는지..너무 졸려서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걍 강가에 앉아서 한시간은 잔 것 같다

     

     

     

    다행히 흐린 하늘은 좀 개서 이렇게 멋진 풍경이:)

     

     

     

     

     

     

     

    다시 강변을 주욱 산책하면서 구겐하임으로-

     

     

     

     

     

     

    일몰.

    이쪽 지방도 일몰때 하늘의 색이 너무 예뻤다

     

     

     

     

    예술도시여서 그런지, 특이한 건물들도 종종 보였다

     

     

     

    구겐하임 근처에 있는 복합 문화공간? 건물 이름을 모르겠당..

    여튼 음식점, 쇼핑몰, 영화관, 슈퍼마켓이 한 자리에 있는 공간 !

    그래서인지 일요일이라 쇼핑몰이 다 문을 닫았는데도 놀러온 10대들이 많이 보였다

     

     

     

     

    난생 처음 보는 신호등 !

    기둥들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으면 빨간불, 초록불이 들어와 있으면 초록불.

    훨씬 눈에 잘 띄고 미관상 보기에도 좋았다

     

     

     

     

    이대로 숙소로 들어가기 아쉬워서, 다시 들른 카페 Amorino

    와플과 커피를 시켰는데, 와플 위에 올라간 젤라또 아이스크림......진짜 맛있었다~_~b

     

     

     

    호스텔로 돌아가는 길에, 저 멀리 건물에 동그란 조명들이 움직이길래

     

     

     

    가봤더니 시청사에 조명을 쏘고 있었다:)

    동그란 조명들이 랜덤으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모르겠는 Alhóndiga Bilbao.

    와인 창고를 개조한 문화레저공간이다

    내부에는 영화관, 도서관, 레스토랑 등등..이 있다

     

     

     

     

     

    기둥이 참 특이하다:)

    동서양의 역사를 다 담은 듯한 기둥

     

     

     

    아롱디가에 있는 영화관은 보통의 영화관처럼 대중영화를 상영하는 곳은 아니고,

    특정 기간에 특정 감독의 작품이나 작품성이 있는 영화를 선정해서 상영하는 듯 했다

    로비에는 이렇게 대형 스크린으로 아롱디가에서 전시되었던, 혹은 현재 전시중인 작품에 대해 소개가 되고 있었는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이 상영되었었는지-

    내 인생영화와 한국 배우 배두나씨가 동시에 소개되고 있어서ㅋㅋㅋ뭔가 신기하고 기분도 이상했다

    스페인에서 보이는 일본영화와 한국배우라니

     

     

     

    아롱디가 로비.

    나는 도서관만 들어가봤는데,

    많은 도서관을 가보진 않았지만 내가 방문한 도서관 중 분위기가 최고였다

    도서의 질은 내가 판단할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분위기였고,

    위 사진에 보이는 창문마다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서 경치를 구경하면서 책을 읽을 수도 있었다

    나도 앉아서 여유롭게 책을 읽고 싶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깐 앉아만 있다 나왔다

     

     

     

    전날 문닫아서 가지 못했던 레스토랑 La Mary

    원래 메누델디아가 있는데, 내가 여행했던 기간에는 메누델디아 일시중지....(아련)

    여튼 혼자여서 거절당할까봐 일부러 점심시간인 2시에 거의 맞춰 갔다

     

     

     

    농어요리

    생선은 정말 부드러웠고, 견과류 토핑이랑 아래에 깔린 감자들도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살짝 느끼..?

     

     

     

    디저트-

    바스크지방 전통 디저트라고 했는데..이름은 잘 모르겠고

    그냥 맛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은 페스트리에 내용물은 커스터드+생크림..?

    과일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어서 짱짱b

     

     

     

    디저트까지 먹으니, 사람들로 가득 찼던 레스토랑 !

    조금만 늦게왔어도 못 들어왔을 뻔....

     

     

     

     

    Abando역 내부:)

     

    빌바오는 웬만한 관광지나 번화가는 도보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큰 도시는 아니었지만,

    내 예상보다 더욱 도시적이고 현대적이고 예술적이었던 도시였다

    도시 자체가 예술도시라는 말이 정말 딱 어울렸고,

    도시가 잘 사는구나.. 이런 느낌도 들 정도로 잘 계획되어 있고, 잘 꾸며져 있었다:)

     

    무채색이면서도 반듯반듯하면서도 삭막하지 않던 건물들, 독창적이었던 현대식 건물들,

    도시 곳곳에 놓여있던 조형물들, 강변의 멋진 풍경,

    그리고 다양한 패션브랜드가 있었던 넓은 신시가지의 쇼핑거리까지

    전부! 너무 인상적이었다-

    한국인이 흔치 않은 빌바오인데 호스텔 같은 방에서 이틀 연속 한국인을 만난 것도 신기했고 ;)

     

    다시 말하지만, 예상보다 너무 좋았던 빌바오 !

    가장 좋았던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기억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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