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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 속초 여행 / 크리스마스
    일상 2018. 12. 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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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3 ~ 2018/12/24


    양양 & 속초


    iPhone 6s
    iPhone Xs Max
    FUJIFILM X-T20




    @내린천휴게소
    소떡소떡과 닭꼬치.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쾌적하고 전망도 좋았다. 산으로 둘러싸인 느낌?




    @낙산비치호텔
    사정(?)이 생겨 늦게 출발한 탓에 해가 진 후에 도착해버렸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외관이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나 객실 내부도 생각보다 더 심플하고 청결해서 좋았다 :)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낙산해수욕장에 갔다.
    코앞이지만 추우니까.......
    주차 먼저 하고, 깔끔해보이는 횟집으로 들어갔다


    @부산자갈치별미횟집




    감자떡이랑 매생이전? 맛있었다. 콘치즈랑 연두부는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음식이고..!
    버너 위에 미역국도 올려져 있다




    모듬회 소자 주문 :-)
    멍게가 비리지 않아서 좋았고, 문어도 부드럽고 쫀득하니 괜찮았다
    회는 배불러서 별로 못먹었다




    매운탕에 라면사리 <3




    잠~깐 해수욕장 산책
    동지 다음날이어서 그런지 보름달이 마치 등대같이 바다를 밝히고 있었다 




    춥기도 하고, 파도도 세서 바다 근처까지 가지는 못하고 다시 호텔로...!




    편의점에서 충동구매한 와인과 1층 카페에서 산 치즈케이크 <3
    와인 맛은 별로였지만 드라이하지 않아서 그럭저럭 마실 수 있었다
    치즈케이크는 생각보다 맛있어서 엄청 잘 먹었다 !




    모닝콜을 맞춰놓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일출 직전에 눈이 떠져서 운좋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
    날씨가 맑아서 더욱 아름다운 오션뷰..<3





    이때까지만 해도 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안타깝게도 나무에 해가 정통으로 가려졌다......정말 붉고 크게 떠올랐는데 :(
    어쨌든 타임랩스도 찍어보았다





    후다닥 체크아웃하고, 바로 옆에 있는 낙산사에 갔다




    @낙산사
    성인 입장료 3,000원





    의상대에서 찍은 홍련암





    절이 주는 분위기에 화창한 날씨, 깨끗한 바닷물 그리고 센 파도까지 더해지니 걱정거리도 없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주 잠시동안만^^..)





    정말 맛있는 공양떡





    보타전 앞에 있는 보타락의 단청




    해수관음상




    의상대 쪽 계단에 조각된 연꽃




    이동하기 전, 마지막으로 낙산해수욕장 :)




    @영광정 메밀국수
    평일이어서인지 점심시간임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메밀국수+사리, 감자전, 메밀전병 주문
    메밀국수는 평소에 잘 안먹어보던 음식이어서 그런지 그냥 그랬지만, 메밀전병과 감자전은 정말 맛있었다 !




    만석이어서 주문하지 않고 돌아갔던 와이에이티
    카페 분위기는 참 좋았는데, 생각보다 아담했다




    @칠성조선소
    급하게 검색해서 찾아간 카페
    청초호 앞에 위치해 있다. 원래는 목선을 건조하던 조선소였다고 한다




    카페에 자리잡은 듯한 길냥이
    우리가 다가가니까 바로 와서 안기길래 개냥이인가 싶었는데, 금새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이곳도 역시 만석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안쪽에 바로 자리가 나서 얼른 착석 후 주문 :-)
    원래는 디저트도 전부 동났었는데 커피를 다 마실 때쯤 에그타르트가 나와 있어서 추가로 주문했다
    커피는 내가 좋아하는 앤트러사이트 원두를 사용해서인지 맛있었다.
    에그타르트도 맛있었는데, 레몬 맛이 약간 났다





    또 다른 길냥이
    추위를 많이 타는건지, 카페 안으로 들어오려고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칠성조선소의 다른 건물
    영화가 상영되는 문화공간이다





    청초호도 물이 참 맑았다
    다들 물수제비를 하길래 나도 해봤는데, 역시나 그냥 돌던지기 수준.....




    봉브레드로 가는 길 :0
    주차공간이 아예 없어서, 직원분이 운전자만 빼고 내린 후에 차는 유턴해서 다시 돌아오라고 안내해주신다.
    늦은 오후에 가서 그런지 빵 종류도 많지 않고 차 때문에 마음도 급해서 마늘빵이랑 만쥬만 샀는데,
    마늘빵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
    크림이 많아서 느끼할 줄 알았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봉브레드를 마지막으로 1박2일의 짧지만 여유로웠던 여행을 마쳤다
    휴게소에서 저녁 먹고, 집으로 :-)


     -


    2018/12/25


    "Merry Christmas!"




    @송추가마골
    오후 2시쯤 도착했으나 1시간 넘게 대기한 후 먹을 수 있었다
    1층에 있는 카페는 북적북적..대기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서 겨우 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맛과 서비스는 최고 :-) 여태까지 먹었던 소갈비 중에 가장 맛있었다




    @골드핸즈
    집으로 가는 길에 미리 예약해뒀던 케이크를 받으러 잠시 들렀다
    커피와 케이크 모두 맛있는 곳인데, 포장 박스도 참 맘에 든다






    다 같이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를 외치며 초를 불었다.
    케이크는 내가 딱 좋아하는 담백한 생크림 맛에, 딸기도 달콤해서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가족들도 전부 맛있게 먹었고 :)
    하지만 케이크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조금 아쉬웠다


    -


    항상 느껴왔지만 올해도 이렇게 가버리는게 너무 아쉽다
    한살한살 나이를 먹어간다고 생각하니 더욱 더 슬퍼지기도 한다..
    슬슬 세월의 흐름에 익숙해질 준비를 해야 할텐데
    아직은 내가 너무 어린 것 같고, 즐기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


    뭐 어찌됐든간에, 잔잔한 연말이다 !
    앞으로 남은 2018년의 마지막 4일은 아무 계획이 없기 때문에....
    미리 HAPPY NEW YEAR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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