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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sace - Colmar
    14-15 교환학생/France 2014. 10. 8.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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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일은 독일의 통일기념일(Tag der deutschen Einheit)이다.

    통일기념일 행사를 보러 메인 행사가 열리는 하노버로 가려고 교통편을 알아봤지만,

    하노버가 내가 사는 곳에서 생각보다 오래걸리고 교통편도 공휴일이라 그런지..엄청 비싸서

    독일의 공휴일을 다른 나라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

     

    그리고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로 프랑스 알자스 지방을 2박 3일간 다녀오기로 생각했다

    독일과 가깝고, 풍경이 정말 좋다고 추천받았기 때문이다:)

    원래 알자스지방은 보통 스트라스부르, 콜마르, 리크위르, 리보빌레 이렇게 4개 정도의 마을을 도는 것 같은데,

    나는 좀 여유롭게 돌고 싶어서 3개 도시만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최대한 저렴하게 가려고 하루를 꼬박 소비해서

    겨우겨우 여행 3-4일전에 숙박과 나라간 이동을 할 교통편 예매를 끝내고,

    나머지는 무계획으로 여행 출발-

     

     

    슈투트가르트에서 무려 기차 환승시간이 1시간이나 비어있어서 잠깐 광장에 나와서 쉬기.

    햇빛이 너무 따뜻했다!

     

     

     

    이어서 탄 TGV

    뭔가 예전에 탈때보다 더 북적북적한 느낌..?

     

     

     

    스트라스부르역에서 내려서 콜마르까지 가는 기차로 갈아타야 했다

     

     

     

     

    이 티켓은 사전예약을 안하고 현장에서 발권했는데,

    안내원분과의 의사소통의 부재로.......학생할인을 받지 못한 채...몇 유로정도 비싼 값을 내고 타버렸다..................

     

     

     

    알자스지방을 달리는 기차인 TER 내부.

     

     

     

    저글링을 열심히 하시길래 찍었당~_~

     

     

     

    COLMAR 중앙역 도착-!

     

     

     

    숙소에서 체크인을 하고, 인포센터에서 관광지도 받고 여행 시작.

     

     

     

    이 곳을 시작으로 거리가 쫙쫙 뻗어 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운터린덴 박물관이다

    솔직히 박물관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안 들를 생각이었는데,

    '이젠하임 제대화'라는 명작이 이 박물관에 있다고 해서 들어갔다

    당연히 자세히 볼 목적은 없으므로 오디오가이드도 빼고, 학생 할인도 받고 해서 5유로에 입장권 구매:)

     

     

     

     

    섬세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갖고 싶었던 약병들

     

     

     

    어느 전시관 끝에는 이렇게 스테인드 글라스가 가득한 방이 있었다

    자세히 보니 한올한올 직접 붓질한 듯한 섬세함이 있어서 신기했다

     

     

     

    그런데.....

    이젠하임 제대화는 이 박물관에 있지 않고 박물관에서 좀 더 걸어가야 있는 도미니크 성당에 있다고 해서...

    박물관을 나와서 열심히 길을 잃어버리다가 겨우 성당을 찾았는데^^;

    폐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못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운터린덴 박물관 입장권 하나로 도미니크 성당까지 볼 수 있으니

    둘 다 보려면 시간을 잘 맞춰 가야 할듯.....ㅎㅎ..

     

     

     

    주로 노부부들이 이 기차에 탑승하셔서 시티투어를 하셨던 것 같다

     

     

     

    프랑스의 파리바게트(ㅋㅋㅋ)라는 PAUL 빵집.

    반가워서 홀린듯이 들어가서, 빵 하나를 샀다

     

     

     

    에끌레어 바닐라.

     

     

     

     

    열심히 헤매다가 발견한 이 공원

    문화센터 앞에 위치한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른다

     

     

    벤치마다 사람들이 앉아서 수다를 떨거나, 독서를 하거나.

     

     

     

    난 앉아서 빵을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클레어를 여기서 먹었는데, 예전에 몽생미셸에서 먹었던 에클레어랑은 비교도 안될정도로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특히 안에 든 커스타드 크림? 이 너무 부드러워서 감동......

     

     

     

    햇빛 짱짱

     

     

     

     

     

     

    생 마르탱 성당.

     

     

     

    가게들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다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 빵집의 프레즐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발견하자마자 또 들어가서 프레즐 두개를 구매....^^;

     

     

     

    하나는 기본 프레즐, 하나는 sesame 프레즐.

    이 프레즐들은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다:)

     

     

     

     샹 드 마르스 공원(Champ de Mars)

     

     

     

    관광도시마다 꼭 있는 이 회전목마!

     

     

     

    공원에서 놀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만히 앉아서 사진찍으면서 노는 것도 참 즐거웠다

     

     

     

     

     

     

     

    타이머 타이머 타이머

    뒤에 앉아계신 분들이 보면서 웃으셧지만 상관없이 샷샷샷

     

     

     

    실제로 느꼈던 그 색감이 사진에서는 다 표현되지 않아서 아쉽다.

     

     

     

     

     

    sunset 직전에 쁘띠베니스 진입-

     

     

     

    진짜 petit.........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웡

     

     

     

    색감이 너무 내 마음에 쏙 드는 집 앞에서 타이머로 사진찍으려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하셨던 두 분........난 열심히 웃으며 괜찮다고 말했다:)

     

     

     

    그리고 완성샷.

     

     

     

     

     

     

    아무래도 쁘띠베니스의 화룡점정은 이 구간이 아닐까 싶다.

     

     

     

    아이고 예뻐라

     

     

     

    예뻐~_~

     

     

     

     

    다시 쁘띠베니스 초입으로 돌아와서 노을을 바라보며 잠깐 쉬기.

     

     

     

     

    다시 공원으로 돌아와보니 저녁때라 그런가, 이 곳에서 노는 현지인들이 낮보다 훨씬 많았다

     

     

     

    저녁은, 운터린덴 박물관 근처에 있는 'PFEFFEL'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알자스지방 첫날이니까, 알자스 코스로 주문:)

    슈크르트는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 제일 유명한걸로 달라고 했다.

    그리고 !

    와인가도에 왔으니, 당연히 와인:)

    이 와인은 피노 누아(Pinot Noir). 적당히 달콤하다!

     

     

     

    에피타이저로는 키시(quiche)

    계란, 크림, 베이컨 등등으로 만들어진 파이인데

    저 조각 하나를 다 먹을만큼(ㅋㅋ) 느끼하지도 않았고,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짭짤하니 맛있었다!

     

     

     

     

    메인 메뉴.

    이름은 사실 잘 모르고^^; 여튼 beef다. 식감은 정말 사골에 있는 고기처럼 부드러웠고, 부드러웠고....맛있긴 했는데

    혼자 한 덩이를 다 먹기엔 조금 느끼했다........

    사이드메뉴로는 감자튀김이 같이 나왔다.

     

     

     

    정~말 갓 튀겨서 나왔는지 따끈따끈하니 맛있었다:)

     

     

     

    와인을 다 마시고, 물을 시키기엔 아까워서 coca 주문.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이 나오는데,

     

     

     

    바닐라맛이 진짜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 맛이었다

    진짜 그 바닐라맛...

    슈퍼에서 파는 바닐라맛이 아닌, 여튼...진하고 부드럽고 짱짱b

     

     

     

    고작 와인 한잔으로 혼자 얼굴이 뻘개져서, 얼굴도 식힐 겸 야경도 구경할 겸 콜마르 한바퀴 다시 돌기.

     

     

     

    중간에 어느 가게 앞의 한 광장에서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칵테일과 보드카를 파는 야외파티 같은 게 있었고 사람도 정말 많았지만

    난 혼자 여행중인 쭈구리니까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쁘띠베니스 야경:)

    백조?거위?들이 둥둥둥

     

     

     

    텅-빈 밤거리

    혼자 다니는 여행객들은 밤길을 조심해야 한다는 걸 정말 깨달았던 순간이었다...진짜 조심 또조심

     

     

     

    진짜 먹고싶었던 소세지

     

     

     

    마지막으로, 내가 저녁을 먹었던 레스토랑의 건물.

     

     

    이렇게 콜마르 여행을 끝냈다.

    저녁 메인메뉴를 너무 억지로 다 먹어서인지, 숙소로 돌아가서 체하는 바람에 잠깐 고생했지만

    즐겁기도 하고 여유롭기도 하고..

    솔-직히 처음 콜마르 여행을 끝냈을 땐 다음 여정이 더 기대되는? 콜마르보다는 낫겠지?

    이런 마음도 있었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콜마르도 너무 좋고 아름다운 도시였다-!

     

    이제 다음은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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