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elona (3)

2015. 02. 26

 

 

츄레리아~_~

 

 

 

 

어디였더라..여튼 보른지구 쪽을 헤매다가 발견한 까탈루냐 독립투쟁?..기념비 느낌의 기둥

이 날 비가 올 줄 모르고 우산을 안 가지고 나왔다가,

비를 피해서 보른지구 골목에서 30분 넘게 비를 피하며 야외에 앉아있기도 하고..여튼 우중충하게 하루를 시작했당

 

 

 

한국에서 엄청 비싸다는-

Estrella damm Inedit 맥주 !

마트에서 사서 먹긴 좀 그래서 그냥 바가지지만-음식점에서 먹었당

맛은..뭔가 좀 다르긴 한데, 쉽게 넘어가지는 앉는 맛이었다

난 일반 맥주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ㅎㅎㅎㅎ

 

 

 

겨우겨우 점심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먹은 UDON

비가 와서인지, 국물이 더욱 그리웠었당..

그치만 우동과 롤 둘다 맛은 so so..맛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당

롤은 저 하얀 부분이 전부 소면이어서 당황ㅋㅋㅋㅋㅋ

 

여튼- 다 먹고 바르셀로네타로 슬슬 걸어가는데 날씨가 점점 개고 있었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구분이 잘 가지 않았던 이 날의 해변:)

참 예쁘당

 

 

 

 

 

이 view는 약간 해운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도 술이라고, 얼굴 벌개진 채로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빛도 따뜻해서 잠깐이나마 반팔로 있을 수 있었다 !

 

그리고, 가디건을 깔개삼아 누워서 하늘을 바라봤는데,

정말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자고싶었지만 가방때문에 자지는 못하고 잠깐 눈도 붙여보고, 하늘도 계속 바라보고... XD

 

 

 

보케리아 시장에서 사서 쟁여두었었던 과일 두 팩 <3

망고는 따뜻할 때 먹고 기분좋게 누워있었는데,

딸기는 다시 구름이 몰려올 때 먹어서 조금 추운 상태로 급하게 먹었당

 

 

 

추워져서 다시 가디건을 입고 ;)

 

 

 

앉아서 바다 구경하기.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도 서핑준비하는 청년들..ㅎㅎㅎㅎㅎㅎㅎㅎ

훈훈하닿ㅎㅎㅎ

 

여튼 가만히 앉아있으니까, 모히또를 파는 파키스탄인이 다가와서 작업도 걸고 물건도 팔려고 계속 말걸고^^;;;;

모히또는 무료로 준대서 일단 얻어먹으면서 얘기에 장단맞춰주고 있었는데

점점 대화 내용이 이상해져서ㅋㅋㅋㅋㅋㅋ...바다도 더이상 못 보고 얼른 튀었당

혼자 여행하는 동양여자는 참 쉽게보이나보다....조심 또 조심

 

 

 

 

내가 좋아하는, 항구가 다 보이는 경치좋은 maremagnum 스타벅스로:)

 

 

 

이 곳에서 일몰도 바라본 후-

 

 

 

다시 벙커로-!

이번에는 팝콘이랑 콜라도 챙겨갔당

무슨 영화보는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들으면서 경치감상하면서 팝콘 우적우적

 

 

 

 

 

 

 

 

 

 

 

야경 짱짱!_!

 

 

 

 

 

 

 

 

그리고 이 적나라한 사진들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절하고 유쾌한 바르셀로나에 거주중인 미국인 친구들이 찍어서 보내준 사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벙커에서 혼자 사진찍고 있으니까 다가와서 내 사진도 찍어주고, 자기들도 찍어달라며...허헣

내가 바르셀로나에 있을 동안 만나서 밥먹거나 카페가거나 하자고 했는데,

내가 너무 귀찮아서 시간이 있을 지 모르겠다고..약간 거절식으로 말했는데 좀 민망하면서 미안하기도 하고ㅠ.ㅠ

그래도 참 재밌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당

 

벙커에서 바르셀로나 야경구경도 즐겁게 많이 하고, 호스텔로 돌아왔더니

같은 방에 한국인 분이 계셔서ㅋㅋㅋㅋㅋㅋ그분과 그분 친구분과 함께 호스텔 주방에서 새벽까지 달렸당

다 얻어먹어서 좀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여튼 재밌었다 ;)

그동안 혼자다니는 여행이 진리라고 느꼈지만, 이번 바르셀로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추억을 쌓는 여행도 홀로여행 못지않게 재밌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여행이었다-

 

 

 

2015. 02. 27

 

 

 

호스텔 근처에 있는 분위기 좋아보이는 카페에서 아침 ;)

그치만 핫초코랑 크로와상 둘다 맛없었다...

 

 

 

 

처음으로 낮에 본 Casa Milá와

 

 

 

 

Casa Batll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보다 낮에 보는게 훨씬 인상적이다

진짜 웃긴 건 이번 여행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는 점...?

벙커에서 멀찌감치 보인게 끝이당 ^^!!!!!!!!!

 

 

 

 

 

 

이 날은 딱히 계획없는 쇼핑데이였기 때문에;)

친구가 추천해준 브랜드에서 열심히 고른 립스틱, 필요한 화장품도 사고

호프만에서 마지막으로 크로와상도 샀당...ㅋㅋㅋㅋㅋㅋ너무너무 맛있는 호프만 크로와상...

사실 속옷이랑 옷도 사야 했는데,

카드 한도를 넘어서인지 카드가 먹히지 않아서 쇼핑은 저렇게 화장품만으로 끝내야 했당 ;(

 

 

 

몬주익 분수쇼를 보러, 스페인광장에서 일행분들 기다리는 중에 ;)

 

 

 

 

..?

왜 유명한지 이해가 안되는 분수쇼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같이 저녁먹으러 지하철을 타고 Plaça Reial로-

가우디의 첫 작품인 가로등 :)

 

 

 

약간 쌀쌀했지만, 내부로 들어가려면 대기해야 하기도 하고

분위기도 낼 겸 테라스에서 저녁 :)

누들빠에야와 일반 빠에야 !

둘다 맛있었당bb 흡입...

 

 

 

그리고 샹그리아- XD

맛있어서 계속 마신 것 같당...

 

독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28일 아침 비행기여서,

실질적으로 이 날이 마지막 날이었는데 재미있고 맛있게 잘 마무리한 것 같아 좋았당 :)

그리고

마지막날이고, 일행과 마음이 맞아서,

잠깐 숙소에서 쉬었다가 다시 나와서 일행분이 추천받았다는 로컬 클럽 Razzmatazz도 가봤지만,

입장료에 비해..영 별로여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르셀로네타로 걸어가서 거기서 아침까지 놀다가..

비행기 놓치겠다 싶어서 급하게 숙소로 택시타고 달려가서

후딱 씻고 겨우 나와서 공항으로 갔었당...

그리고 독일에 도착해서, 곧바로 분데스리가 직관하러 경기장으로.....

독일 도착해서도 참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건 다른 글에 자세히 쓸 것이기 때문에 skip ;)

 

하여튼 이날 공항에서 고데기도 깨먹고 길도 잃고 참 정신없었지만

지난번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이번 여행에서 많이 채우고 가는 것 같아서 좋다 :)

 

정말정말 너무 놀기 좋은 Barcelona-

아마 나중에 또 오지 않을까..싶당...!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