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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pei/Jiufen, Taiwan (3)여행 2016. 6. 28. 21:13반응형
2016. 06. 20 ~ 2016. 06. 23
Taiwan
iPhone 6s + Leica minizoom
2016. 06. 22
H&M에서 산 가방 개시-! 작아서 여행할 때 들고다니기에는 참으로 불편했지만.. 예쁘당
이 날 조식은 파니니 ;) 살짝 느끼했어서 끄트머리는 남겼다
첫 날부터 망가져버린 루트 덕에 이 날은 어딜 갈까, 검색하다가 찾은 중산!
메인역 위쪽에 있는 번화가인데 놓쳤으면 아쉬울뻔..!
신기한 아파트
대만은 날씨가 항상 따뜻해서 그런가, 아니면 여름이라 그런가 유난히 식물들이 많은 느낌이다
골목골목이 조용하면서도 예뻤던 중산
고급 헤어살롱이나 카페, 옷가게가 주로 자리잡아있었다
역시나 이날도 너무너무..더웠다...^^
여튼 원래 가려던 타이베이 필름하우스 안에 있는 카페가 하필 공사중..이어서...
이곳으로 :)
1층은 각종 소품 판매, 2층은 카페.
내가 이날 첫 손님이었는데, 나갈 때가 되니 만석이어서 후다닥 나왔다..!
곳곳에 식물들이 놓여있고, 벽에는 작품들이 걸려있고.
내부는 적당히 쾌적하고 바깥을 구경하기도 좋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브라우니,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솔직히 커피는 쏘쏘였지만 ㅠ.ㅠ브라우니 안에 견과류가 많이 박혀있어서 좋았다-!
땀식히고 멍때리면서~_~
정말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 좋은 카페였다 :)
1층 가게에서 산 엽서. 이 날 부채로 잘 활용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나에게 타이베이의 번화가중에는 중산이 최고였다 :)
너무 더워서 거의 못돌아다닌게 아쉽지만..
용산사에서 점괘?를 볼 수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돼서 급히 다시 방문한 용산사.
땀흘리면서 향에 불붙이고, 기도하고, 나무조각 던지고, 점괘 해석하고 ^^;
이때만큼은 정말 간절하게 기도했지만..中中이 나와버렸당
그래도 내 안에 소중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뜻이니 너무 초조해하지 말자:(
중샤오푸싱에서 지우펀으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다시 들른 중샤오푸싱
그리고 마침 이 곳 백화점에는 저번에 먹으려다가 안먹은 훠궈집이..~_~b
그래서 늦은 점심으로 훠궈를 먹었당!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곳이 아니었어서 그런지 직원들이 영어를 못했지만.. 어찌어찌 1인메뉴를 잘 시켜서 먹었다
일본식 음식점이라 담백하면서도 익숙한 맛이 나서 다행이었고,
특히 수제어묵이랑 소고기가..너무너무!!!맛있었다! 진짜 쉴새없이 흡입했당..
저 간장소스도 너무 맛있어서 양배추에 고기랑 버섯이랑 계속 싸서 찍어먹고...하
다시마우동도 면이 쫄깃해서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안타깝게도 디저트는 의사소통 실패로 이상한 죽 같은게 나왔지만ㅠㅠ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기분좋게 식사를 마쳤당
버스는 20분정도 기다린 것 같다
날씨가 계속 흐려져서 비가 올 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출발 :)
Taipei -> Jiufen
골목길로 들어서자마자 냄새가...바로 마스크 착용.....ㅎㅎ
지우펀은 사람이 너무 많다
명소 근처 골목은 이렇게 인파에 묻혀서 이동해야 한다ㅠㅠ...
관광객이 너무나도 익숙해서인지 귀찮아서인지 사람은 거들떠도 안보는 고양이 강아지들ㅋㅋㅋㅋㅋ
사람이 참...많았어도 이 스팟에서 사진찍으면 예쁘게 나온당
그게 끝
사람을 피해서 좀 떨어진 골목으로 피신했다
내려오려다가 실패해서 바둥바둥 다시 올라간 고양이ㅠㅠㅋㅋㅋ
너무나도 시크했던 검은고양이...
대만은 나무들이 다들 이렇게 울창해서 신기하당
여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뚫린 곳이어서 그런지 바람도 살짝 불었고, 이 곳에서 땀도 식힐 수 있었다
지우펀에서 가장 평화로웠던 곳..ㅠㅠㅋㅋㅋㅋ
사람들도 벤치에 앉아서 조용조용 얘기하면서 경치를 구경하다가 자리를 뜨고..
버스정류장 아래쪽에 있는 어떤 절..뭔지는 가까이 가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아까 평화로웠던 곳에서 일몰을 구경하고, 다시 북적거리는 골목으로 왔다
홍등이 켜져서 내가 생각했던 지우펀의 느낌이 나오기 시작했당
하지만 지옥펀
스팟에 사람이 하도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는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이 흔들흔들..안흔들렸으면 예뻤을 텐데..아쉽당
여튼
내가 버스를 타러 갈 때쯤 되니 사람들도 많이 빠지고 골목도 나름 한가해졌지만
나는 내 필름카메라를 두 번이나 떨궈서 약간 망가졌고
소중한 귀걸이도 한 쪽을 분실했다.................
덥고 정신없어서 머리를 만지면서 빠진 것 같다ㅠㅠ......타이베이로 돌아가는 길 내내 멍-했다....
지우펀.........평일에 가도 지옥펀.........한국인 태반.........(분노)
호텔 근처에서 사서 들고온 천인명차의 아이스홍차밀크버블티-!
라지사이즈라 조금 비쌌지만 삼일동안 먹어본 버블티중에 펄이 가장 쫀득하고 맛있었다 :)
내 입맛은 천인명차가 가장 맞는걸로..
여튼 이 날은 여러모로 짜증났던 날이라 울 뻔한걸 꾹 참기도 했고........
너무너무 피곤했기도 해서 샤워하고 버블티를 마시다가 잠들어버렸당..
대만의 마지막 밤이 허무하게 흘러가버렸지만....후회가 없어서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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